기흥역 폭탄 협박 사건…공포 속 경찰 수색 작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습적으로 올라온 폭탄 설치 협박 글로 인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 인근이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2025년 4월 23일 오전, 경찰은 해당 게시글을 접수한 직후 관련 기관과 공조에 나서 현장 수색과 용의자 추적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고 있으며, 경찰은 엄중하게 사안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기흥역 공포의 글

경찰은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온 직후 해당 내용의 심각성을 즉각 인지하고 실시간 대응에 나섰습니다. 해당 글은 "기흥역 어딘가에 폭탄을 숨겨뒀다"는 문구와 함께 폭탄이 “불꽃놀이 폭죽을 개조해 만든 것”이며 “30일 오후 6시에 터지도록 설정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협박을 넘어 실제 테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시글의 실체와 경찰 대응

문제가 된 게시글은 2025년 4월 23일 오전 9시 25분경,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로드되었습니다. 제목은 "용인 기흥역 근처 사는 XX들 필독"이라는 도발적인 표현으로 시작되었고, 내용은 자작 폭탄의 존재를 암시하며 시한까지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같은 날 오전, 한 네티즌으로부터 이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받고 즉각 용인동부경찰서와 공조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작성자의 IP와 로그 정보를 토대로 추적을 시작했고, 동시에 기흥역 일대에 수색 인력을 배치해 위험물 탐지 활동을 펼쳤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한 현장 점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사 상황과 작성자 추적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서버 기록과 사용자 접속 정보를 분석 중이며, 이와 함께 유사한 전과자 또는 과거 협박 게시글 작성 이력자에 대한 DB 대조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의 고의성과 계획성을 감안해 협박죄를 넘어 ‘폭발물 사용 음모’ 또는 ‘테러 예비 및 음모’와 같은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폭발물 여부 판단

기흥역 인근에 실제로 폭탄이 설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습니다. 다만 경찰은 신중한 판단 아래 K9 폭발물 탐지견과 특수 장비를 동원해 역사의 구석구석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30일 오후 6시라는 시한이 언급된 만큼, 사건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고려해 장기적인 경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사 사건과 향후 전망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로는 2022년 서울 지하철 역사에 가짜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검거된 20대 남성의 사건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졌고, 피의자는 ‘장난삼아 작성한 글’이라 주장했지만 결국 형사처벌을 받았습니다. 또 2023년 부산에서는 한 고등학생이 SNS에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올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기흥역 사건 역시 단순 장난으로 결론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게시글 내용의 구체성, 시한 설정, 불꽃놀이 폭죽 개조 등 실체적 위험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찰은 작성자에게 실형에 해당하는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공공장소에 대한 협박은 사회 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범죄로서, 법원도 이를 엄중하게 판단해 형량을 부과하는 추세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게시자 신원을 특정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범행 동기와 배경이 드러나는 즉시 추가 수사 내용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상 익명 게시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 사례에 대한 경고 조치와 처벌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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