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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히로스에 료코 불륜에 이어 폭행 혐의로 체포

by exactnews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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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이미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때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지난 2023년 불륜 스캔들로 구설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간호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불과 1년여 만에 또 다른 논란에 휘말리며,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커리어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병원 내 폭행 사건

히로스에 료코는 2025년 4월 8일 새벽,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언론은 히로스에가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던 도중 간호사를 발로 차고, 팔을 할퀴는 등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행동은 전날 저녁 히로스에가 운전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이송된 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히로스에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며, 찰과상 등 경미한 부상만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기 중 의료진에게 폭력적 행동을 보이면서 현장에 있던 병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히로스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병원 측은 "간호사 3명이 현장에서 대응했으며, 병원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히로스에의 소속사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히로스에가 사고 직후 일시적인 패닉 상태에 빠졌고, 이로 인해 의료진에게 상해를 입히는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자와 관련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반복되는 논란

이번 폭행 사건이 특히 충격적인 이유는 그녀의 이름이 최근에도 이미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히로스에 료코는 2023년, 일본의 유명 주간지 슈칸분슌에 의해 유명 셰프 도바 슈사쿠와의 불륜 의혹이 보도되면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보도에는 두 사람이 각자의 가정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인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히로스에는 처음에는 “친한 친구일 뿐”이라며 불륜설을 부인했지만, 도바에게 보낸 연애 편지가 공개되면서 두 사람 모두 불륜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그 여파로 히로스에는 두 번째 남편인 캔들 준과 이혼했고, 이후 소속사에서도 퇴사하며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불륜 논란으로 큰 비판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형사사건에 연루되면서, 히로스에의 이미지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대중의 신뢰가 중요한 연예인의 입장에서 잇따른 사건은 단순한 논란을 넘어, 배우로서의 존립 기반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순 이미지의 붕괴

히로스에 료코는 1995년,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후 ‘청순한 첫사랑’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입니다. 그녀는 영화 ‘철도원’을 통해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었고, 일본 내에서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2003년에는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했으나 2008년에 이혼했고, 이후 2010년에는 캔들 아티스트인 캔들 준과 재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이어진 불륜과 이혼, 그리고 이번 폭행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그녀를 둘러싼 이미지와 명성은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까지 훼손된 상황입니다. 현재 일본 사회는 히로스에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연예계 복귀는 물론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히로스에 료코는 과거의 명성과 대중의 기대에 부응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반복되는 사생활 문제와 법적 문제로 인해 그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녀가 어떤 입장과 행동을 보일지, 일본뿐 아니라 국내 팬들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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