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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진정한 보수, 그 길을 계속 간다”

by exactnews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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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025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4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국민의힘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구조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당이 아무런 절박함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단순한 불출마를 넘어, 보수 정치의 재정립과 당 내부의 무기력한 현실에 대해 뼈아픈 문제 제기를 던졌습니다.

절박함 없는 보수에 대한 비판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보수 대통령이 연속으로 탄핵을 당한 전례 없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끝내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절박함의 부재”를 지적했으며, 이는 단지 선거 전략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 정치 전체의 존립 기반을 흔들고 있는 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과연 조금이라도 있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며, 여당이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실질적인 전략도, 책임감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고, 그 결정은 단호하면서도 깊은 실망이 배어 있는 선언이었습니다.

기득권 집착과 당의 축소된 미래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를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이후의 권력 구조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히며, 이러한 행태야말로 보수 정치의 영역을 점점 축소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쪼그라드는 현실에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는 그의 발언은, 현재 국민의힘이 중도층과 청년층, 수도권 민심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가고 있다는 경고로도 받아들여집니다.

이번 경선의 룰에 대한 비판도 그 배경에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1차 경선을 국민 여론조사 100%로, 2차 경선은 국민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로 진행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역선택 방지 조항’까지 포함되면서,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당 지도부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장치”라고 비판했으며, 그 구조 안에서는 자신이 지향하는 정치가 설 자리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진정한 보수, 그리고 개혁의 길

그럼에도 유 전 의원은 정치적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저 유승민은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밝혔고, “옳지 않은 길에는 절대 발을 딛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선 불참 선언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의 가치’와 그 길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유 전 의원은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정치, 그리고 개혁보수를 바라는 중도·수도권·청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으며,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정치의 개혁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그의 입장은 단순한 불출마가 아니라, 한국 보수 정치 전반에 던지는 구조적 문제제기이자 새로운 대안 세력의 등장을 암시하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유 전 의원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갈지, 그리고 그의 메시지가 중도층과 무당층, 젊은 세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정치 지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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